블루베리는 노화 예방은 물론 눈 건강, 장 건강, 대사 증후군, 우울증과 대기 오염 등에서 비롯된 잠재적인 발암 물질로부터 현대인이 걸리기 쉬운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제철은 7~9월인 여름에 수확하여 짧은 기간에 생과로 맛볼 수 있지만 그 외의 계절에도 냉동으로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과일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이 과일을 얼리면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데 이러한 궁금증을 모두 해결하실 수 있는 포스팅을 준비하였습니다. 냉동 블루베리의 효능, 하루 섭취량과 섭취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블루베리의 효능
블루베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속한 유일한 과일입니다. 슈퍼푸드는 항암효과, 항산화 효과,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음식이기 때문에 체질에 맞춰 먹으면 보약보다도 효과 좋은 음식입니다. 블루베리의 주요 성분은 항산화 물질 안 안토시안입니다. 안토시아닌에는 여러 가지 효능이 있으며, 하나씩 설명하겠습니다.
- 첫 번째, 안토시아닌의 주요 기능은 활성 산소를 없애는 것입니다. 활성산소란 인체가 사용하고 남은 나쁜 산소인데, 세포의 노화와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안토시아닌은 활성 산소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노화를 예방해줍니다.
- 두 번째, 블루베리는 비타민E와 여성호르몬과도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줍니다. 여드름 염증을 완화하며, 피부의 변색을 완화해주며,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 세 번째, 블루베리는 두피의 모낭세포에 탄력을 주는 물질이 풍부해서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며, 탈모가 있으신 분들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항산화 성분인 블루베리를 섭취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네 번째, 당뇨병 위험 환자는 항산화와 항염증에 도움을 주는 블루베리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혈당 수치를 낮추어주고,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신진대사 과정을 촉진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영양학회지에 실린 내용으로는 하루에 150g의 블루베리를 섭취한 실험군이 식후 혈당 스파이크와 인슐린 수치가 낮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블루베리 자체에 당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혈당에 맞게 양 조절이 필요합니다.
- 다섯 번째, 눈 건강에 좋습니다. 사람의 망막에는 로돕신이라는 붉은 색소가 있는데, 눈을 자주 쓰게 되면 서서히 분해되면서 시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블루베리는 이 로돕신을 재활성화시켜 시력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춰줍니다. 눈이 침침하거나 피로함을 자주 느끼고 계신다면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로 눈의 피로도 해소하고 시력도 보호하실 수 있습니다.
- 여섯 번째,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변비 예방에 좋아 요구르트에 넣어 드시면 금상첨화입니다. 소화불량을 겪고 계신 분들이 섭취하면 더욱 좋습니다.
냉동 블루베리 하루 섭취량과 칼로리
구매한 블루베리의 영양성분을 더욱 많이 섭취하고 싶으면 냉장 보관보다는 냉동 보관하셔서 드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시드니의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블루베리를 냉장 보관할 경우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생과일 상태보다도 1~3개월 정도 냉동 보관한 블루베리에 비타민 C와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높아지고 단맛도 강해졌다고 합니다.
냉동 블루베리의 칼로리는 생과와 동일하게 100g 기준 45 KCL입니다. 종이컵 한 컵 기준으로는 150g 정도이며 지방은 1g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이며 하루 적정 섭취량은 25~30개 정도로 종이컵 한 컵 정도의 양을 매일 꾸준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 블루베리를 30초간 흐르는 물에 씻어서 먹어야 하는 이유
냉동 블루베리를 먹을 때 씻지 않고 그냥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냉동식품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씻으면 영양성분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 씻어서 먹으라고 표기된 것도 있고 그대로 먹어도 된다고 하는 것도 있지만 30초간 흐르는 물에 씻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냉동 과일의 미생물과 잔류 농약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이 나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냉동 과일은 얼리기 전에 세척을 하지만 운송과 보관 과정을 거치면서 온도가 적절히 유지되지 않으면 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런 제품을 장기간 먹게 되면 식중독이나 배탈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냉동 블루베리의 경우 바로 먹지 말고 흐르는 물에 30초간 세척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씻거나 물에 담글 경우 수용성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녹아 나올 수 있으니 흐르는 물에 30초만 씻어도 충분합니다.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은 블루베리는 농약과 세균의 잔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따라서 냉동 블루베리의 경우 한 번에 먹을 만큼만 꺼내서 씻어 먹어야 하며 절대 재 냉동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씻거나 해동시킨 블루베리를 재 냉동할 경우 수분과 온도로 인해 세균의 증식이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이 상태로 냉동 보관하게 되면 세균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으며, 다음에 해동되는 순간 더욱 왕성하게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블루베리를 우유와 함께 갈아서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우유와 블루베리는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블루베리와 우유를 함께 갈아서 마시는 경우 블루베리의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국제 의학 바이오 저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블루베리의 폴리페놀 성분과 우유 단백질의 친화성 때문에 블루베리와 우유를 같이 먹을 경우 블루베리의 항산화 성분이 파괴된다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우유 속 칼슘 성분은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과 결합하여 불용성 침전물을 형성하게 되는데, 영양소들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대변을 통해 쉽게 배출되어 건강상 이점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블루베리를 먹고 최소 두 시간 후에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요구르트의 경우 발효과정에서 유산균이 생성되어 단백질을 쉽게 분해하기 때문에 오히려 항산화 성분의 흡수율을 도와줍니다. 블루베리를 갈아서 드실 경우 우유보다는 요구르트와 함께 드시는 것이 좋으며, 기호에 따라 물을 조금 추가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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