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쉽게 침수 차량 확인하는 방법

올해 중부지방 폭우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엄청난 침수 차량이 발생하였습니다. 9월~11월까지는 올해 침 된 차량이 대거 중고 차량 시장으로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일반인도 쉽게 침수 차량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엔진룸까지 물이 들어찬 침수차들은 보통 보험 접수를 통해 처리하게 됩니다. 그런데 보험 접수된 차는 워낙 수리 비용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서 전손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전손 처리된 차량은 수리 비용이 많이 들어 폐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폐차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경로들이 있었는데 불법 유통을 원천에 차단하기 위해서 2018년 4월부터 정부 관리 감독하에 폐차 이행 확인제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보험으로 접수되지 않은 침수차나 보험으로 접수했다 하더라도 부분 손해 처리된 차들은 중고 시장에 유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침수차 판별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전손 처리란?
자차 보험 가입자만 심각한 사고나 침수로 인해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수리비가 사고 시점의 차의 가격을 넘어가면 보험사가 피보험자에게 차량을 받아 차량 가격을 지급하고 전체 손해 처리하는 것입니다.

폐차 이행 확인제란?
정부가 차량 목록을 직접 관리해 폐차장이 해당 차량을 실제로 폐차 처리했는지 확인하는 제도

 

일반인도 쉽게 침수 차량 확인하는 방법

1. '카히스토리'를 통해 보험 이력을 조회합니다.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차대번호 또는 차량번호를 입력하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침수 이력 조회는 로그인이 필요 없으며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침수 이력의 경우 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은 차거나 보험으로 처리하였더라도 보험 개발원에 신고가 누락된 경우가 간혹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방법만을 맹신하기보단 실제 차 확인법과 함께 참고하는 정도만 활용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카히스토리 무료 침수차량 조회 사이트 : https://www.carhistory.or.kr/main.car?realm=

카히스토리

 

2. 차량 실내 냄새를 확인합니다.

차량이 침수되면 유입되는 물이 흙탕물이거나 깨끗하지 않은 물이 들어오게 됩니다. 더군다나 차량의 내장재들이 물을 잘 흡수하는 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세탁과 건조를 거치지 않으면 차량 실내에 쿰쿰한 냄새가 밸 수밖에 없습니다. 

 

 

3. 실내에 유입된 물 자국이나 흙먼지를 찾아봅니다.

차량의 매트를 들어보면 아래에 내장재가 있습니다. 이 내장재에 흙먼지라던가 물 자국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시트 레일이 연식에 비해 부식이 많은지 확인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장재 얼룩이나 흙 자국, 시트 레일의 부식이나 흙먼지가 쌓여있는 것은 디테일링 세차를 통해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침수 차를 판단하기에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공사 현장에서 운행이 되었거나 비포장도로를 많이 운행한 차는 침수차가 아니더라도 손길이 닿기 힘든 곳까지 흙먼지가 쌓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4. 퓨즈 박스 혹은 바닥 틈새를 확인합니다.

자동차 실내 퓨즈 박스에 흙먼지 혹은 부식된 부분이 있다면 실내에 물이 유입되지 않은 이상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틈새에 감싸져 있는 배관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물이 들어오지 않은 이상 외부의 이물질들이 틈새로 들어가기는 어려운 구조입니다. 감싸져 있는 배관을 살짝 벌였을 때 흙먼지가 있거나 물 자국이 있다면 침수차량이라고 의심해볼 만합니다.

 

 

5. 엔진룸의 전기 장치 위주로 판별합니다.

자동차의 전기 장치 부품은 물로 세척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기 장치 위주로 판별하는 방식입니다. 먼저 자동차 실내 퓨즈박스와 동일선상에 있는 엔진룸의 퓨즈박스를 확인하시거나 커넥터 부분을 분리하였을 때 물 자국이나 흙먼지가 있다면 침수차량으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