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형 에어컨이나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경우 창문형 에어컨이 가장 확실한 대안입니다. 제약적인 환경에도 실외기 없이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을 많은 브랜드에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브랜드 삼성, LG,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의 성능에 따른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냉방 성능과 전기 요금에 대한 비교
창문형 에어컨은 에너지 관리 공단의 효율 관리 제도 대상 품목으로 표준 시험 환경에서 측정된 냉방 면적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에너지 공단 기준 파세코가 사용 면적이 가장 크며, 같은 전력을 소비할 때 냉방 면적을 의미하는 냉방 효율은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3 제품 모두 에너지 등급 1등급에 해당하는 고효율 제품입니다.
하루 7.8시간 사용 시 한 달 기준 예상되는 전기요금은 삼성 21,000원, LG 23,000원, 파세코 23,000원으로 삼성이 가장 낮았습니다.
| 삼성 | LG | 파세코 | |
| 사용면적(평) | 5평 | 6평 | 6.2평 |
| 에너지 등급 | 1등급 | 1등급 | 1등급 |
| 월 전기요금(7.8시간) | 21,000원 | 23,000원 | 23,000원 |
풍량 단계별 소음
창문형 에어컨에서 가장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소음입니다. 가장 단계가 낮은 송풍에서의 소음은 LG가 가장 소음이 없었으며 삼성과 파세코 또한 선풍기 미풍 수준의 소음입니다. 냉방 모드에서의 소음 또한 LG가 가장 낮았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의 소음이 크다는 후기가 많아서 제조사별로 저소음 모드의 기능을 만들었으며 실외기 출력과 팬 속도를 낮춘 모드로 소음은 줄어들지만 냉방속도도 떨어집니다. 저소음 모드에서도 LG가 가장 작았으며, 삼성과 파세코는 냉방 모드 1단계보다 약간 작아진 정도의 소음입니다.
데시벨로 측정되는 소리의 크기와는 별개로 제품별로 특징적인 소음이 있습니다. 삼성은 초기 작동 시에는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나며, LG는 쇠 긁는 듯한 소리가 나지만 전반적으로 소리가 낮다는 평이 많았으며, 파세코는 부품이 긁히는 듯한 소리가 나서 귀에 거슬리는 듯한 평이 많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창문을 닫지 못한 상태로 설치하기 때문에 외부 소음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창문을 닫았을 때보다 약간 더 잘 들리는 수준입니다.
| 소음 크기에 대한 순위 | 삼성 | LG | 파세코 |
| 송풍 모드 | 선풍기 미풍 수준 | 선풍기 미풍 수준(가장 낮음) | 선풍기 미풍 수준 |
| 냉방 모드 | 삼성과 파세코는 비슷한 수준 | 가장 낮음 | 삼성과 파세코는 비슷한 수준 |
| 소음 특징 | 모터 돌아가는 소리 | 쇠 긁는 듯한 소리(가장 낮음) | 부품이 긁히는 듯한 소리 |
설치 편의성에 대한 난이도와 무게
창문형 에어컨은 직접 설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파세코와 LG는 드라이버가 없어도 창틀 고정용 브래킷의 높이를 원터치로 고정할 수 있어 설치가 편리합니다. 제품의 크기는 LG는 가장 얇지만 세로 길이가 가장 길고 26kg로 가장 무거워 힘이 약한 분이 혼자서 설치하기에는 버거울 수 있으며 파세코는 20kg으로 가장 가볍습니다.
설치할 수 있는 창문의 크기에도 설치 편의성에 차이가 있습니다. 브라켓의 가로와 세로의 최소 길이가 가장 짧은 제품이 작은 창문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환기 시에도 창문을 가장 많이 열 수 있습니다. 또한 세로의 길이가 높을수록 높은 창문에 설치가 가능하여 설치가 유리합니다. 가로의 길이는 파세코가 35cm로 가장 짧으며, LG는 40cm, 삼성은 45cm로 가장 폭이 넓습니다. 세로 최소 길이는 105cm인 LG를 제외하고는 90~92cm로 큰 차이가 없으며 세로 최대 길이로 145~150cm로 비슷합니다. 엘지를 제외한 제품은 연장 브래킷을 별도로 구매했을 때 230cm 이상 창문에도 설치할 수 있어 가정용으로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LG 창문형 에어컨은 초기 설치 시 기사님이 방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제품과 다르게 설치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많기 때문에 기사님이 방문하여 설치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했을 때 깔끔하게 설치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정용 브래킷이 정교하고 틈새를 잘 막아줄수록 냉방효율도 좋아지고 빗물과 벌레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엘지와 삼성은 창틀에 끼우는 형태의 가스켓이 있어 틈새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파세코는 방충망에 달린 것과 비슷한 촘촘한 털 형태의 마감재가 있습니다.
설치하였을 때 벽으로부터 튀어나오는 길이는 LG가 17cm로 가장 적게 튀어나왔으며, 제품 자체가 슬림하기 때문에 이질감이 적었습니다. 추가로 10만 원가량의 마감 키트를 구매하면, 깔끔하게 테두리를 덮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초기 설치 시 재단을 하기 때문에 창문 사이즈가 다른 곳으로 옮긴다면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LG와 파세코는 22~23cm로 비슷합니다. 창문 바깥으로는 3 제품 모두 튀어나오지 않았으며, 뒤쪽 창문이 움직이는 데에도 걸리지 않습니다.
설치는 가스켓도 필요 없고 창틀 호환성이 높으며 나사 없이도 브라켓 높이를 고정할 수 있는 파세코가 가장 설치가 간편하고, 가스켓 끼우는 것도 쉽고 나사 없이도 브라켓 고정이 가능한 LG전자의 창문형 에어컨은 설치는 쉽지만 설치 허가를 받는 것이 가장 어렵지만 설치만 할 수 있다면 가장 퀄리티가 좋습니다. 삼성은 가스켓 끼우는 것이 조금 힐들 긴 하지만 밀착도가 높아 빈틈없이 설치가 가능합니다.
| 삼성 | LG | 파세코 | |
| 설치 호환도 | A- | B+ | A |
| 무게 | 22.9kg | 26kg | 20.5kg |
| 튀어나오는 정도 | 23cm | 17cm | 22cm |
| 밀폐력 | 틈새 거의 없음 | 틈새 거의 없음 | 틈새 거의 없음 |
본체와 리모컨 조작방법과 부가 기능에 따른 사용 편의성
본체에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범위는 삼성은 모드와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LG전자와 파세코는 온도와 풍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본체에 표시되는 온도의 경우 lg와 파세코의 경우 목표 온도만 표시되어 있지만 삼성은 온도 조작 시에는 목표 온도가 표시되며 미 조작 시에는 현재 온도가 표시되어 편리합니다.
실제 대부분의 조작은 리모컨으로 하기 때문에 본체에서 조작할 수 없었던 기능들은 리모컨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제품에는 냉방, 제습, 송풍, 저소음 모드가 공통으로 있습니다. 추가로 lg는 파워 모드와 절전 모드가 있으며, 파세코는 취침 모드와 동굴 모드가 있습니다. 취침 모드는 취침 시 에어컨의 LED 불빛을 끌 수 있는 기능이지만 삼성, LG도 LED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3 제품 모두 본체에 자석 형태로 부착해서 보관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조작도 가능하기 때문에 집 밖에서도 미리 켜 두거나 끌 수 있어 편리합니다.
풍향을 조절할 수 있는 날개는 3 제품 모두 좌우 조절할 수 있으며, 파세코의 경우 수동으로 상하 조절도 가능합니다. 삼성과 LG는 상하 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바람을 직접 쐬고 싶지 않은 경우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사용 후 송풍으로 내부를 건조해주는 자동 건조기능은 3 제품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터는 삼성, LG, 파세코 3 제품 모두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고 물 세척도 가능합니다.
| 삼성 | LG | 파세코 | |
| 사용편의 | A | A | A+ |
| 기타 모드 | 저소음 모드 | 아이스 쿨 파워, 절전 냉방 저소음 모드 |
동굴모드, 취침 모드 |
| 상하 풍량 | X | X | 수동 |
| 스마트 기능 | SmartThings | ThinQ | O |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요약 및 결론
일반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창문형 에어컨은 냉방 성능 측면에서 가장 확실한 대안이며 셀프 설치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사가 잦은 경우에는 더 편리하기도 합니다. 제품을 구입하실 때 고려해야 하는 점은 면적에 맞는 제품을 구매한다면 냉방 성능의 차이는 크게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음, 설치 환경, 사용 편의, 가성비를 고려하여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소음은 만족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점이므로 일반 에어컨과 비교하여 소음이 크기 때문에 많은 리뷰를 확인하시길 바라며, 최근 2022년 신제품들은 소음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설치 난이도는 비슷하지만 제품의 종류와 설치 환경에 따라 설치가 불가한 제품이 있기 때문에 구매 전에 꼭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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